[새 단체장에게 듣는다]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50·사진)은 2014년 부평구에서 인천시의원으로 당선된 뒤 주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성실하게 펼쳐 온 지역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69.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그는 구청장에 취임해 가장 먼저 시행할 복지정책으로 민간어린이집 보육료 전액 지원사업을 꼽았다. 인천에서는 부평구와 동구가 보육료를 아직까지 지원하지 않고 있어 구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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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구청장은 부평구에 있는 미군기지인 ‘캠프마켓’(면적 44만 m²)이 12월까지 경기 평택미군기지로 모두 이전하면 신속하게 토양 정화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휴전 이후 주한미군의 군수지원사령부로 사용돼 온 캠프마켓에서 독성이 강한 발암물질로 알려진 다이옥신 등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그는 정화사업이 마무리되면 캠프마켓을 녹지공간과 체육시설을 갖춘 역사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생태환경에 관심이 많은 그는 ‘사람과 도시가 숨쉬는 O2 프로젝트’를 환경공약으로 내걸었다.
2016년 기준 인천의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7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지만 부평은 녹지면적이 18.3%에 불과하다. 그는 임기 중에 모든 학교와 경로당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할 방침이다.
또 부평 외곽을 연결하는 둘레길을 조성하고, 도심 곳곳에 생태놀이터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평 미래비전 2020위원회’를 구성해 정책 입안과 실행, 평가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의 참여를 보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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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구청장은 전통시장과 지하상가를 활성화하는 ‘부평11번가사업’을 통해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