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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과 와스프, 개봉 첫날 예매율 ‘압도적 1위’…관객들 후기 보니

입력 | 2018-07-04 12:14:00


4일 베일을 벗은 마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가 예매율 1위 자리에 앉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앤트맨과 와스프’는 개봉 당일(4일) 오전 11시 57분 기준, 예매율 1위(79.9%)를 차지했다. 예매 관객수는 25만1877명에 달했다.

페이튼 리드 감독이 연출한 ‘앤트맨과 와스프’는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 갈등하는 앤트맨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의 예측불허 미션과 활약을 그렸다. 2018년 세 번째 마블 영화이자 앤트맨의 두 번째 시리즈다.

관객 다수는 대체로 ‘즐거웠다’, ‘유쾌했다’라는 반응을 내놨다. 특히 마블의 다른 시리즈물인 ‘어벤져스4’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고 보았다. 아이디 baes****는 “역시 믿고 보는 마블. 꿀잼이다. 1탄에 비해 스케일이 더 커지고 스토리도 탄탄하다. 유머도 잃지 않은 알찬 블록버스터”라고 평가했다.

또한 “어벤져스4를 향한 완벽한 연결이다. 영화보는 내내 어벤져스를 잊었다가 끝나서야 상기시켜준다”(wind****), “방금 봤는데 핵꿀잼이다. 유머도 유머지만 나름 감동도 있다”(cali****), “말이 필요 없다. 앤트맨은 마블 최고의 명작 중 명작”(ssw8****) 등의 후기가 있었다.

단, 1편인 ‘앤트맨’의 작품성과 재미를 능가하지 못했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일부 관객들은 “1편을 너무 재밌게 봐서 기대가 컸던걸까. 별로였다. 간간히 유머 있는 농담 같은 건 있는데 액션이 많이 약하다”(romi****), “1편에 비하면 영 별로다. 참신함도 없고 액션 씬도 그냥 그저 그랬다. 무엇보다 등장인물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이야기가 중구난방이다. 지루했다”(virt*****)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같은 날 개봉한 ‘변산’(이준익 감독)은 예매율 2위(5.6%)를 기록했으나, ‘앤트맨과 와스프’와 약 16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