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체장에게 듣는다]
전남 장흥 출신인 정 청장은 광주 송원고와 중앙대를 거쳐 허태정 대전시장 비서실장과 조승래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지내다 이번 선거에서 현역 시의원 3명과 경선을 거쳐 구청장으로 당선됐다.
정 구청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유성의 도시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고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지방분권 실현과 4차 산업혁명은 그의 핵심공약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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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기간에 약속했던 자치분권 실현과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선도, 관광명소 명성 회복 등 피부에 와닿는 변화가 있도록 준비하겠다. 그동안 호흡을 맞춰온 공무원들이 이를 잘 받아들일 것으로 믿는다.”
―유성은 국가과학기술의 핵심인 대덕특구가 있다.
“국가 과학기술정책과 호흡을 맞춰나가는 한편 유성을 사람과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겠다는 생각이다. 궁동∼어은동에 청년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하고 대덕특구에 과학문화단지 및 과학문화예술거리를 조성하도록 지원하겠다. 유아 놀이과학교육을 위한 교재와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고 구청에는 스마트시티 전담부서를 만들겠다.”
―‘온천’을 테마로 한 휴양관광도시의 명성이 많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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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생활 밀착형 정책이 있다면….
“임산부를 위한 맘스 라이브러리를 설립하고 출산여성 산후도우미 지원과 소규모 육아 커뮤니티를 지원하겠다. ‘60청춘’ 취업교실도 운영해볼 생각이다. 특히 유성은 교육도시 면모도 갖추고 있다. 청소년 육성사업 및 청소년 진로진학사업을 확대하고 어린이집 성인지(性認知) 교육사업도 지원해 나가겠다.”
―주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지지에 깊이 감사드린다. 유성의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는 마당에 주민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 같은 여정에 구민과 함께 고민해 나갈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