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체장에게 듣는다]
박 당선자는 고교 졸업 직후인 1975년 고향 김제에서 9급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뒤 다시 7급 공채(1976년)를 거쳐 40년 가까이 김제군청과 전북도청에서 새만금개발국장 경제정책관 투자유치과장 등 주로 경제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방송통신대를 거쳐 전북대에서 행정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4년 전 민주당 경선을 통과하고도 무소속 현직 시장에게 패한 뒤 오로지 발로 뛰는 성실함으로 시장직에 올랐다.
―당선인이 그리는 김제의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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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경제 도약 전략은….
“김제는 공업이 없고 여전히 농업 중심이다. 가동률이 38%대인 지평선 산업단지의 가동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 근로자들이 전주나 익산이 아닌 김제에서 살 수 있도록 저렴한 임대아파트를 공급하고 교육과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 값싸고 질 좋은 농수산물의 현지 유통을 활성화하고 전주 군산에서도 김제로 농산물을 사러 오도록 하겠다.”
―새만금 활용 방안은….
“새만금 국제 경협단지 김제 쪽 1500만 평 가운데 진봉 거전 일대 약 330만 m²를 개발해 신재생에너지 부품과 자동차 관련 기업을 유치하겠다. 독일 루프트한자 등 외국 항공의 국내 정비업체를 새만금에 유치하고 새만금포럼을 김제에서 열도록 하겠다. 2030년 새만금 박람회 유치도 검토하고 있다.”
―교육 때문에 전주나 익산으로 떠나는 주민이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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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인사 정의를 강조했는데….
“열심히 기업 유치하고 좋은 정책을 제시하는 공무원을 우대하겠다는 뜻이다. 비리 등의 문제가 없고 상위 70%에 들어가면 무조건 승진시키는 ‘인사 정의 7.0’ 제도를 정착시켜 인사 잡음을 없애겠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