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7월부터… 시스템 구축중, 공공기관 수준 공시-경영평가 받아
금융감독원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임직원의 보수와 복리후생비, 해외출장비 등 세부적인 경영정보를 정기적으로 공개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홈페이지 등에 경영정보를 공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준하는 수준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알리오에는 공공기관 임직원의 보수와 복리후생비, 해외출장 내용, 내부 감사 결과 등이 공시되고 있다. 보수는 기본급과 수당, 신입사원 초임, 성과급, 근속연수 등 구체적인 정보가 담겨 있다. 보육비나 학자금, 의료·건강검진비 등도 공시 대상이다.
상급 기관인 금융위원회는 금감원의 경영 공시 등에 관한 추진 실적을 공운위에 보고하고 결과가 미흡할 경우 내년에 공공기관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