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동산시장 불황 여파 5월까지 4만1759건… 18.7%↑
지방 부동산 시장이 불황기에 접어들면서 올해 법원 경매물건이 4년 만에 늘었다.
20일 부동산 개발정보업체 지존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전국 법원에 접수된 경매 사건 건수는 4만1759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3만5183건)보다 18.7% 늘었다.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매년 10만 건을 넘겼던 경매접수 건수는 2014년부터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8만5764건으로 2007년 이후 최저치였다. 하지만 올해 1월 8093건이었던 경매 신청건수가 5월 1만1540건으로 늘어나는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꺾이면서 대출이자 부담이나 가격 하락폭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 늘어 경매 신청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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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휘 기자 yol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