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보궐선거로 주의원에 당선됐던 조성준 씨는 이번 선거에서 스카버러 북부 선거구에 출마해 50%가 넘는 지지를 얻고 재선됐다. 그는 1991년 한인 최초로 토론토 시의원에 당선된 뒤 내리 8선에 성공하기도 했다. 윌로데일 선거구에서 당선된 조성훈 씨는 한인 2세로는 처음으로 주의회에 입성했다. 그는 현역 4선 의원이자 주정부 장관인 데이비드 지머를 7000여 표 차로 눌렀다.
조성준 씨는 “한인 사회의 든든한 뒷받침이 없었으면 이룰 수 없었던 일”이라며 “앞으로 4년 동안 또 다른 한인 정치인 배출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성훈 씨는 “조성준 의원이 한인 차세대들의 정계 진출 문을 열었다”며 “후배들이 더 많이 정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닦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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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로 이민한 아버지 아래서 태어나고 자란 한인 2세 조성훈 씨는 토론토대를 졸업한 뒤 아버지가 운영하는 부동산중개업을 도우며 지역일꾼이 되겠다는 꿈을 키워 왔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