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2시께 인천광역시 서구 석남동의 한 공장에서 화학물질 10여 톤이 유출됐다.
이날 오전 폐황산이나 폐염산으로 추정되는 화학물질 10톤 가량이 석남동의 화학 폐기물 처리업체 공장 앞 도로 30m 구간에 뒤덮였다.
이로 인해 인근에 악취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구와 소방당국은 모래 3.5톤과 흡착포 등을 이용해 방제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공장 안에서 폐염산을 보관하던 30톤짜리 탱크가 쓰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