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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식스’ 이정은, US여자오픈 1R 공동 선두…“퍼팅 좋았다”

입력 | 2018-06-01 14:44:00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선 ‘핫 식스’ 이정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평정한 이정은(22·대방건설)이 제73회 US여자오픈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앞세워 쾌조의 출발을 했다,

이정은은 1일 미국 앨라배마주의 쇼얼 크리크 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했다.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세라 제인 스미스(호주)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이정은은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도 공동 5위로 마치며 주목 받았다.

이날 그는 퍼팅수를 25개까지 떨어뜨리며 타수를 줄여 나갔다.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선 ‘핫 식스’ 이정은.

이정은과 같은 국내파 김지현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 공동 7위에 올랐다.

지난달 20번째 도전 끝에 KLPGA투어 우승을 처음 신고한 박인비도 김효주, 김세영과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2003년과 2013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올해 5년 주기 챔피언 등극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우승자 박성현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96위까지 처져 2라운드 반전이 절실해졌다.

다음은 이정은과의 일문일답.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선 ‘핫 식스’ 이정은.

-1라운드 결과가 좋았다.

“아직 1라운드이기 때문 결과를 알기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

-오늘 드라이버, 아이언, 퍼팅 중 어떤 게 잘됐는지.

“드라이버 샷은 썩 좋지 않았는데 퍼팅이 잘됐다.”

-코스 컨디션이 나빴는데도 보기가 없는 라운드였는데.

“보기를 하지 않기 위한 코스 공략을 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프로치로 잘 세이브했다.”

-비가 와서 연습라운드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데.

“지난 수요일에 일찍 와서 9홀씩 3번 돌았다. 일찍 들어온 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연습라운드 때와 코스 상태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공에 진흙이 많이 묻어서 어려움이 있었는지.

“그렇게 어려운 상황을 가지 않아서 크게 영향 안받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