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지난해 베트남 남부 바리어붕따우성에 13억 달러를 투자해 폴리프로필렌(PP) 공장과 이를 위한 탈수소화(DH) 공정 시설, LPG 가스 저장탱크를 건립하고 있다. 베트남에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해 효성의 핵심 제품을 모두 생산하는 글로벌 전초기지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2월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현지 전력, 도로, 항만 등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최근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전력, 도로 등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ESS, 전자결제, 핀테크 등 정보기술(IT) 사업 추진도 검토 중이다.
광고 로드중
인도는 13억 인구를 가진 세계 2위 내수 시장으로 섬유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현지 스판덱스 시장은 지난해까지 연평균 16% 이상 성장했고 2020년까지 연평균 12%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인도에서 약 6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