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대신증권의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이 안정적인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운용 보수를 받지 않는 등 일반 펀드보다 운용 비용을 크게 낮춰 장기 투자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장기 투자일수록 투자자들이 지불하는 비용은 늘어난다. 이 비용을 줄이면 투자자들이 거두는 수익은 커진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연 2%를 수수료로 지불하는 펀드에 매달 100만 원씩 30년을 투자한다고 가정해보자. 연평균 6%의 수익률을 거뒀다면 총자산은 10억 원까지 늘어나지만 수수료 등으로 3억 원을 떼고 받게 된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비용을 낮추기 위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판매 및 운용 보수를 0.087∼0.137%로 업계 최저 수준으로 유지한다. 또 개별 종목에는 투자하지 않고 상장지수펀드(ETF)에만 투자해 변동성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한다. 확정적인 미래 수익을 보장하는 것도 대신 로보어드바이저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최근 9개월의 수익률도 안정적이다.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4.21%다. 수익률을 변동성으로 나눈 정보비율(IR·Information Ratio) 지표는 0.88%다. IR가 높을수록 좋은 펀드로 평가받는다.
최소 가입금액은 펀드형은 제한이 없으며 일임형 랩은 300만 원이다. 펀드 운용은 대신자산운용에서 맡는다. 서비스와 관련된 문의사항은 홈페이지(www.daishin.com)나 고객감동센터(1588-44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신증권은 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상품도 운용 중이다. 운용보수 0.1%, 판매보수 0.04∼0.1% 등 총보수가 0.177∼0.237% 수준이다. 보수비용을 크게 줄여 20년 이상 장기 투자하는 연금 가입자에게 유리하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