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 사업으로 주택단지 변신… 메모리얼파크 건설해 공동체 유지
인천 부평구 십정 2구역의 예전 모습. 현재는 마무리 철거작업이 한창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인천도시공사는 지역 상징성을 감안해 공동주택 단지에 과거와 현재의 생활상을 전시하는 메모리얼파크를 만든다. 동아일보DB
이 열우물에 지난해 10월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를 연계하는 개발방식이 확정돼 대규모 공동주택을 짓게 됐다. 인천도시공사는 지역 상징성을 감안해 공동주택단지에 메모리얼파크 건설을 비롯해 입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십정 2구역은 철거되지만 열우물이라는 장소의 혼(魂)을 보존하기 위해 ‘도시재생 주거복지 융·복합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도시공사와 기업형 임대사업자, 시공사, 십정 2구역 주민대표회의 위원장, 지역활동가 대표, 도시재생전문가와 함께했다.
황효진 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전면 개발방식에 마을의 공간적 특성과 변천과정을 기록으로 남겨 원주민과 새 입주민이 상생하는 공간을 만드는 원도심 개발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