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Tour de DMZ’ 26일 팡파르… 철원∼연철 공설운동장 56km 달려 전국 자전거 동호인 등 2000명 참가
강원도와 경기도의 비무장지대(DMZ)를 자전거로 달리는 ‘2018 Tour de DMZ(투르 드 디엠지)’가 26일 오전 10시 강원 철원 공설운동장에서 시작된다.
전국 자전거 동호인 및 일반인 2000여 명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2015년 강원도와 경기도의 상생협력 협약 체결로 시작돼 올해 4회를 맞았다.
이날 참가자들은 철원 공설운동장을 출발해 상사리 삼거리∼동송지 삼거리∼DMZ평화문화광장∼백마고지역∼신탄리역∼대광리역∼자향교차로∼연철 공설운동장에 도착하는 56km 코스를 달린다. 이번 대회는 기존 퍼레이드 방식에서 탈피해 경쟁구간을 신설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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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은 “DMZ를 공유하는 강원도와 경기도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평화지역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양 지역의 상생 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DMZ가 평화와 번영 그리고 화해의 땅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에 앞서 오전 8시 45분부터 사전 및 식전 행사로 홍보 동영상 상영과 몸풀기 체조가 진행되고 오전 9시 40분 개회식이 예정돼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