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애니거장 쇼메 감독이 연출
‘낯익은 세상’의 연출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작가인 실뱅 쇼메 감독이 맡았다. 애니메이터이자 작곡가이기도 한 쇼메 감독은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4번 올랐다. 한국 소설이 원작인 애니메이션을 외국 감독이 연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소설 ‘낯익은 세상’은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을 모티브로 ‘꽃섬’에 사는 열네 살 소년 딱부리의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성장과 소비에 취한 자본주의 문명의 그늘을 꼬집으면서도 그 안에서 싹트는 희망을 그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