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서 이전비용 지출 의결
2016년 8월 정부세종청사로 내려간 해양경찰청(본청)이 11월까지 인천으로 이전한다.
22일 해경에 따르면 최근 열린 국무회의에서 해경청사 이전 비용 115억9900만 원을 일반회계(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8월부터 현재 중부해경청이 사용하고 있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청사에 순차적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당초 중구 영종도 해경특공대 청사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중부해경청은 새로운 청사를 지을 때까지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빌딩을 빌려 사용하기로 했다. 중부해경청과 함께 송도국제도시 청사를 쓰고 있는 인천해양경찰서도 연수구 능허대중학교로 각각 이전할 예정이다. 해경 본청과 중부해경청, 인천해경서 등 3개 기관이 모두 인천에 상주하게 되는 셈이다. 해경 관계자는 “청사를 인천으로 옮기는 것을 계기로 조직 안정화를 통해 해상치안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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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