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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김경수, 경찰에 소환될 수도…드루킹 특검 오늘 통과돼야”

입력 | 2018-05-18 12:19:00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드루킹 특검'이 하루빨리 진행해야 된다면서 "특검 안 하면 경찰에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를 소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1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오늘 아침 조선일보와 다른 뉴스 보니까 드루킹이 2016년 10월에 김 후보에게 매크로를 시연을 했다. 그리고 매일 일일보고를 했다. 저는 그래서 김 후보가 경남에 가실 게 아니라 경찰에 일단 나오셔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드루킹 가지고 백날 정쟁해 봤자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이 얻을 이익 없다"라고 하자 나 의원은 "이게 정치공세나 지방선거가 아니라 저는 이건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냥 댓글을 손으로 다는 것과 달리 기계를 사용했다는 거지 않냐"라고 맞붙었다.

이어 나 의원은 "김 후보도 공범으로 당연히 이 부분에 대해 재판을 받아야 한다"라며 "오늘 특검하는 게 더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우 의원은 "특검은 합의했는데 지금 한국당이 말하는 방식의 특검을 받아줄 수 없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또 우 의원은 "아니 드루킹과 최순실이 같냐. 같은 급으로 하자는 거 아니다. 최순실은 총체적 국정농단이다. 그런데 드루킹 건은 30일만 조사하면 다 나온다"라고 하자 나 의원이 "제 생각에는 우리와 여당이 주장하는 것의 적당한 합의는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 의원은 "지금 새로운 사실을 밝히고 있는 게 지금 정부의 검찰과 경찰이지 않냐. 이렇게 새로운 걸 계속 밝혀내면 특검 안 한다. 수사를 안 해야 특검을 하는 거지"라고 하자 나 의원은 "그동안 안 했지 않냐. 안 하다가 여론이 들끓으니까 이제 시작했다"라고 받아쳤다.

이에 우 의원은 "잘 하고 있지 않냐. 잘 하고 있는데 왜 특검 하자고 하냐"라고 따졌다. 나 의원은 "오늘 특검법 통과 안 되면 경찰이 김 후보를 부를 수밖에 없다. 특검 하는 게 좋을 거 같다"라고 설득했다.

한편 김 후보 캠프는 18일 '드루킹' 김모 씨가 조선일보에 옥중편지를 보내 김 후보가 댓글공작을 처음부터 알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정치브로커의 황당 소설에 속을 국민은 없다"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