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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경제 살릴 유일한 해법… 북방교류 기지로 만들겠다”

입력 | 2018-05-15 03:00:00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에게 듣는다]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는 1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끝나면 신(新)북방교류 시대가 열릴 것인데, 울산이 주역으로 참여해야 침체된 울산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시장에 당선되면 시민 주권의 새로운 지방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이 끝나면 신(新)북방교류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북방교류 시대에 가장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울산이 이 흐름에 주역으로 참여하는 것이 울산 경제를 살리는 유일한 해법입니다.”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는 1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울산을 다시 살리겠다. 울산 경제에 신르네상스를 펼칠 청사진을 갖고 있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송 후보는 “시민 주권의 새로운 울산 지방정부를 만들겠다”며 5억 원 모금을 목표로 ‘송철호 시민펀드’도 최근 출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이 국회의원과 시장 선거 등을 합해 9번째 도전인데 어떤 각오인가.

“‘처음 새긴 뜻을 지키는 것이 진정한 새로움’이라는 말이 있다. 민주주의 발전과 평화통일의 기틀을 다지겠다는 처음 뜻을 펴기 위해 출마하는 것이기에 예나 지금이나 설레기는 마찬가지다. 문재인 대통령의 친구인 송철호가 울산의 구원투수가 되겠다는 심정으로 출마했다. 반드시 당선돼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고 울산을 다시 살리겠다.”

―그간 치른 선거에서 지역감정을 악용한 부작용이 있었다는 지적도 있는데….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가장 큰 저해 요소는 동서(東西) 갈등 구조에 의한 정당 민주주의의 왜곡이다. 나는 부산 보수동에서 1949년 태어났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우리 형제는 전북 익산의 할머니댁으로 보내졌다. 아버지의 형편이 좋아지면서 부산으로 돌아와 부산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전라도에서는 ‘경상도 보리문둥이’로, 경상도에서는 ‘전라도 깽깽이’라는 놀림을 받았다. 이번에는 꼭 지역 갈등 구조를 극복해 동서 화합의 ‘나제통문(羅濟通門)’이 되겠다.”

―울산시가 추진해 온 정책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2014년 김기현 울산시장이 당선될 때 내건 공약 가운데 ‘인구 200만 명의 창조도시 울산 건설’이 있었다. 그런데 결과는 거꾸로 갔다. 김 시장 취임 이듬해인 2015년 11월을 정점으로 울산 인구는 지금까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러다간 ‘인구 100만 명 이상’이라는 광역시 기본 요건을 상실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울산시장에 당선되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시책은….

“활력을 잃은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첫 번째 임무가 될 것이다. 제조업 부활 없이는 양질의 일자리를 결코 만들어낼 수 없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 먹을거리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 울산항이 북방 경제교류의 전진기지로 선정되도록 하겠다.”

―송 후보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수임한 일부 사건을 두고 자유한국당이 비난 기자회견을 했는데….

“30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한 치의 부끄럼도 없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돈이 없어 변호사를 선임하지 못해 눈물 흘리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일했다. ‘제주도 부동산 사기사건’은 모 변호사가 우리 법무법인에 합류하면서 갖고 온 사건이다. 그 변호사는 즉시 퇴사했다. 허위 사실을 퍼뜨린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KTX 울산역사에서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유가 있나.

“1997년부터 시민 서명과 청원 운동을 벌여 KTX 울산역을 유치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울산역 유치 운동 당시의 열정으로 침체된 울산을 다시 살리겠다는 각오를 천명하고자 KTX 울산역사를 택했다.”


::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프로필 ::

△출생일: 1949년 5월 26일 △출생지: 부산 중구
△가족: 부인 홍영혜, 2남 2녀 △혈액형: B형
△학력: 고려대 행정학과, 울산대 대학원 석사
△재산: 17억 원(2018년 3월 기준)
△주요 경력: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고문, 국민고충처리위원장(장관급), 현대계열사 노동조합 고문변호사, 법무법인 정우 종합법률사무소 공동대표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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