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개 대학 모여 학문 교류 亞 4번째… 염재호 총장 이사 선임
고려대는 최근 VIU의 19번째 회원기관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한국 대학 중 처음이고 아시아 대학 중 중국 칭화대와 퉁지대, 일본 와세다대에 이어 네 번째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VIU 이사로 선임됐다.
VIU는 1995년 7개 대학과 연구기관이 공동 설립했다. 현재 미국 듀크대와 스위스 로잔대, 독일 뮌헨대 등 11개 나라의 주요 대학이 가입했다. 회원 대표가 참여하는 VIU의회에서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가입이 확정된다. 김선혁 고려대 국제처장은 “큰 이견 없이 가입안이 통과됐다. 평소 와세다대 등과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친 것이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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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VIU 참여가 새로운 학생교류 프로그램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 총장은 “VIU에서 공부하는 다른 나라 학생들이 ‘정규과정에서 생각하지 못한 글로벌 이슈를 고민할 수 있다’며 굉장히 좋아했다. VIU 참가가 대학 교류의 새로운 모델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권기범기자 ka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