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강전 선제골 이어 결승골 도움… 최근 두 경기 최전방 나서 맹활약 신태용호 공격전술 폭 넓어져
프랑스 리그1 디종에서 활약하고 있는 권창훈이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갱강 과의 경기에서 전반 34분 선제골을 잡아낸 데 이어 후반 20분 세드릭 얌베레의 결승골까지 도우며 1골 1도움으 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1 홈페이지 캡처
권창훈은 이날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갱강과의 안방 경기에 나임 슬리티(26)와 함께 4-4-2 포메이션의 투톱으로 출격해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4분 선제골을 잡아낸 데 이어 후반 20분 세드릭 얌베레의 결승골까지 도왔다.
이날 10호 골을 쏘아 올린 권창훈은 박주영(33·FC서울)에 이어 7시즌 만에 리그1 한 시즌 10득점 이상을 기록한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10∼2011시즌 당시 AS모나코에서 뛰던 박주영은 12골을 넣었다. 유럽 축구 무대로 따지면 차범근, 설기현, 박주영, 박지성, 손흥민, 석현준, 황희찬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8번째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