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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누르니… 신용대출 1조 넘게 늘어

입력 | 2018-05-04 03:00:00

4월 5개 시중은행 가계대출 3조 증가 5개월만에 최대폭




주요 시중은행의 개인신용대출이 100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5개 주요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538조3696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3조6330억 원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4조 원 넘게 증가한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세는 개인신용대출이 대폭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4월 말 5개 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99조7214억 원으로 전달 대비 1조1685억 원이 늘어났다. 월간 개인신용대출 증가폭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를 두고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택대출이 막힌 이들이 신용대출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4월 말 주택담보대출(384조878억 원)은 전달보다 1조5590억 원 늘어 개인신용대출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개인신용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상여금이 지급되는 연초에 신용대출이 줄었다가 4월부터 다시 늘어나는 계절적 특성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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