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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한가인의 열정 스릴러, 시청률은 아직 잠잠

입력 | 2018-05-01 06:57:00

6년 만의 복귀작 ‘미스트리스’에서 이미지 변신을 보여주는 한가인. 사진제공|OCN


두려움·긴장감 다양한 감정 열연
시청자들, 새로운 매력에 신선함
평균 1.6% 시청률 유일한 아쉬움
제작사 “이야기는 이제 흥미진진”


안방극장에서 ‘워킹맘 배우’의 성공시대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오랜만에 복귀한 연기자 한가인의 활약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가인은 MBC ‘해를 품은 달’ 이후 6년 만에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로 컴백하며 앞서 성공의 길을 걸은 김남주와 김희선의 뒤를 이을지 방송가 안팎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가인은 4월28일 방송을 시작한 ‘미스트리스’를 통해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그동안 단아한 외모를 바탕으로 여성미, 청순미를 앞세운 캐릭터를 주로 맡았던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일단 2회까지 방송을 통해 6년 만에 컴백한 한가인의 변화는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극중 남편의 죽음에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의문을 품고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이전까지 봐온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여서 시청자에게 신선함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한가인의 새로운 매력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에 부응하려는 듯 한가인은 6년의 연기 갈증을 쏟아내고 있다. 이전의 ‘수동적인 캐릭터’ 이미지에서 벗어나 에피소드의 중심에 서서 주체적으로 극을 이끌고 있다. 두려움, 긴장감, 공포감 등의 다양한 감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하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그가 4월25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엄마가 되기 전과 후의 연기가 다를 것”이라고 밝힌 것처럼, 자신감도 넘치는 모습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맡은 엄마 역할, 스릴러 장르, 이미 팬을 보유한 동명의 영국드라마를 리메이크한다는 부분은 그의 자신감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한가인의 열정과는 달리 1, 2회 성적이 기대만큼 뒷받침되지 않아 그의 자신감에 큰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19세 이상 관람가’라는 제약이 있지만, 평균 1.6%(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은 아쉬운 대목이다.

한가인에 앞서 김남주는 올해 드라마 ‘미스티’로, 김희선은 지난해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큰 주목을 받았다. 모두 긴 공백이 있었고,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뛰어난 연기력으로 ‘워킹맘 배우’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한가인 역시 김남주, 김희선처럼 긴 공백을 딛고 돌아와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낮은 시청률이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미스트리스’ 제작사 관계자는 4월30일 “이제 이야기가 시작했다. 한가인이 중심이 돼 향후 전개될 이야기는 더욱 쫀쫀한 긴장감을 안길 뿐더러 스릴러의 느낌도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가인도 “촬영하며 ‘재밌다’고 느낀 적은 처음이다. 공백이 길었지만 대본의 짜임과 구성에 상당히 만족하며 몰입하고 있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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