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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거래 없는 매장’ 스타벅스의 실험

입력 | 2018-04-24 03:00:00

고객에 카드-모바일 결제 권유… 판교-삼성역-구로 3곳 시범운영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전국에서 매장 3곳을 ‘현금 거래 없는 매장’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매장은 경기 판교H스퀘어점, 서울 삼성역점, 구로에이스점 등이다.

이번 시범 운영은 신용카드와 모바일 결제 등 현금 외 결제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고객들의 보다 원활한 지불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이 3개 매장을 방문하는 현금 사용 고객들에게 신용카드, 스타벅스카드, 모바일페이 등 현금 외 다른 결제 수단 이용을 권유할 예정이다. 현금만 소지한 고객에게는 현금으로 스타벅스카드를 충전해 결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 고객이 원할 경우 현금 결제도 가능하다.

스타벅스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현금 없는 결제가 고객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분석해 추후 매장 운영 방침에 반영할 계획이다. 현금 거래 없는 스타벅스 매장은 올해 초 미국 시애틀에서 처음 시작한 데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의 현금 사용 결제 비중은 2010년 31%에서 2012년 20%로 떨어진 이후 현재 7% 수준에 그치고 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