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서 전용기 사용료 등 지불… 작년 연봉외 보상금 53% 늘어나
페이스북이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회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저커버그가 회사로부터 받은 연봉 외 보상금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890만 달러(약 95억 원)로 집계됐다. 이 비용은 샌프란시스코와 팰로앨토에 있는 수백 억 원 가치의 저커버그 개인 주택 경호비용 730만 달러와 전용기 이용 비용 150만 달러가 포함된 금액이다. 이는 페이스북 일반 직원 연봉의 37배에 해당한다.
페이스북 이사회 측은 “회사 창립자이자 회장, CEO라는 위치 때문에 저커버그의 신변 위협이 높아졌다”며 “그의 안전을 위해 전반적인 경호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도 회사의 경호 프로그램을 받고 있다. 샌드버그의 연봉 외 보상금은 지난해 270만 달러에 달했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