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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15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대한한공 여객마케팅 전무(35)로 추정되는 여성의 폭언이 담긴 음성파일을 공유하며 “조현민 이 분 고함소리를 들으니 임원을 시킬 게 아니라 입원을 시키는 게 좋겠다”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음성파일] 조현민 대한항공 사무실 폭언 음성파일 원본 소름 돋는다”는 제목의 음성파일을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이 공유한 음성파일은 전날 오마이뉴스가 공개한 것이다. 음성파일에서 조현민 전무로 추정되는 여성은 누군가에게 “누가 몰라? 사람 없는 거?”, “누가 모르냐고 사람 없는 거!”, “아이씨 이 사람 뭐야!” 등의 고성과 함께 “에이 XX”이라고 욕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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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관계자는 음성파일 주인공이 조현민 전무인지, 언제 어떤 상황이었는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