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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일곱빛깔 무지개, 어디서나 같을까

입력 | 2018-04-14 03:00:00

◇두 가지 무지개/소피 마송, 마이클 맥먼 지음/김하늬 옮김/48쪽·1만3000원·봄봄 (3세 이상)




농장에 살다 도시로 이사 간 소녀. 다락방에서 무지개가 뜨는 것을 보면서 농장의 무지개와 비교한다. 도시의 무지개 아래에는 회색빛 건물들이 있다. 농장에서는 확 트인 하늘 아래 무지개가 선명했었다. 소녀는 무지개 일곱 색깔이 도시와 농장에서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비교한다. 도시는 무채색에 가깝지만, 농장에서는 총천연색이 펼쳐진다. 소녀처럼 농장이 절로 그리워지는 그림책. 농장의 다채로운 색을 접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뻥 뚫린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