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
㈜오리엔트바이오 장기이식 연구센터
2010년부터 8년간 난치암 연구사업단 과제에 참여하면서 ‘면역결핍실험동물 무결점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면역결핍 마우스의 유전적, 미생물학적, 환경적 무결점 생산기술을 구축했다. 이는 난치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삶에 대한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장기이식 실험 사진
오리엔트바이오는 마우스 질환모델산업에서는 유전자변형 마우스의 제작과 표현형 및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기술제휴사인 찰스 리버사와 미국의 잭슨연구소를 통해 신약 개발에 필요한 유전자 변형 마우스 제작 및 유효성 평가 등 전방위적인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GEMS(Genetically Engineered Model Service) 사업은 유전자변형 마우스 생산 시스템 구축 및 활용, 이 기술을 통해 생산된 동물의 보존, 보급 및 품질관리 체계 구축, GEMS 기반의 생물정보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신약 후보 물질의 탐색, 약효 및 유효성 평가를 진행할 수 있어 기존 기술보다 더욱 정밀한 분석과 측정이 가능한 핵심기술이다.
㈜오리엔트바이오 생화학 분석기기
현재 국내에서 장기이식이 필요한 환자 수는 3만 명에 이르지만 공급은 500명 선에 머물고 있다. 오리엔트바이오의 장기이식연구센터는 생사의 기로에 있는 장기이식 환자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고 있다. 장기이식센터의 주요 사업은 고품질 맞춤형 영장류 생산공급과 장기이식 연구개발, 그리고 비임상시험 서비스로 나뉜다. 연구센터는 독자적인 고품질 맞춤형 영장류 번식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적기 공급이 가능해 장기이식, 세포치료제 연구 등에 있어서 최적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영장류의 인체적용 질환모델 개발을 사전에 수행함으로써 공동 또는 위탁연구기관의 개발기간 단축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현재 실험용 영장류는 국내 생산 기반 부재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바이오산업의 성장에 장애물이 되고 있는데, 오리엔트바이오는 오리엔트캄의 Pure Bred 영장류를 활용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획기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오리엔트바이오, ‘맞춤형 정밀의학’ 뒷받침
이와 관련해 가장 주목받는 기술이 환자유래 암조직 이종이식기술(Patient-Deriven Xenograft·PDX)이다. 이는 환자의 암 조직을 떼어 면역이 결핍된 쥐에 이식하는 기술이다. 동물 내에서 종양을 키운 다음 여러 종류의 항암제를 투여한 후 효능을 확인해 본다. 이를 통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론만으로 가능했던 개인 맞춤형 정밀의학의 가능성을 연 혁신적인 모델이다.
또한 면역결핍마우스는 의료 현장의 정밀의학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에 있어서도 혁신적인 기술로 통한다. 실험 물질의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종양의 기본 특성에 대한 이해도도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오리엔트바이오 장 회장은 “의료현장에서 치료 효과는 물론이고 기간과 비용까지 단축할 수 있는 기술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미래를 전망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