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인천시장 후보 경선에 뛰어든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과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은 10일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의 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두 예비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위원장의 특정 경선 후보 편들기, 불공정 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홍 위원장이 여론조사에서 앞서가는 박남춘 의원을 편들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두 후보는 “특정 후보 공약 발표 기자회견장 배석, 선거 지원을 위한 보좌진 파견 등 노골적인 홍 위원장의 특정 후보 편들기 행태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 후보지지 줄 세우기에 앞장선다는 의혹까지 받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경선은 15일부터 17일까지 박 의원, 김 전 사무총장, 홍 전 구청장 간의 3파전으로 진행된다.
유근형 기자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