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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와 덕이 ‘뒤늦은 후회’ 부른 가수 최진희는 누구? ‘北 공연만 4번째’

입력 | 2018-04-03 08:44:00

가수 최진희


이번 평양 공연에서 ‘현이와 덕이’의 ‘뒤늦은 후회’를 부른 가수 최진희에 관심이 모인다.

최진희는 1983년 1집 앨범 ‘그대는 나의 인생’으로 데뷔, ‘사랑의 미로’, ‘천상재회’,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 ‘꼬마인형’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한 1980년대 대표 가수다.

특히 1984년 발매한 ‘사랑의 미로’는 당시 KBS 가요프로그램 ‘가요톱텐’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2011년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전 애창곡으로 알려졌을 정도로 북한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최진희는 남측예술단 중 북한을 가장 많이 방문한 가수로, 이번 남측 예술단 합류에 앞서 이미 3차례 북한 공연을 한 경험이 있다.

최진희는 지난 1999년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열린 ‘평화친선음악회’와 2002년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MBC 평양 특별공연’, 2005년 금강산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 무대에 올라 한국 대중가요의 매력을 알렸다. 최진희는 또 1992년 러시아 사할린에서 북한 평양 예술단과 남북 합동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 최진희를 포함한 우리 예술단은 3일 오후 4시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함께 합동공연을 펼친 뒤 돌아올 예정이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