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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구속기간 4월 10일로 연장… 김윤옥 여사도 검찰조사 거부

입력 | 2018-03-31 03:00:00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부장검사 송경호)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 이명박 전 대통령(77)의 구속기한을 이달 31일에서 다음 달 10일로 열흘 연장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마친 뒤 이르면 다음 주초 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71)는 검찰의 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여사에게 29일 검찰청이 아닌 서울의 한 호텔로 나와 참고인 조사를 받을 것을 제안했지만 김 여사는 이를 거부했다.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김 여사가 ‘남편 이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조사를 받는 게 말이 안 되는 것 같다’는 내용의 편지를 작성해 검찰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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