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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심할때 공기관 차량 2부제 전국 확대

입력 | 2018-03-30 03:00:00

저감조치 대상에 민간사업체 포함




위성사진에 찍힌 中황사 29일 오후 6시 30분 한반도와 중국의 위성영상 사진.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황사로 중국 북부와 서해, 한국 일부 지역 상공에 걸쳐 퍼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파란색이 옅을수록 황사 농도는 더 진하다. 기상청 제공

수도권으로 제한됐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앞으로 전국 공공기관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29일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봄철 미세먼지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의 핵심은 미세먼지가 심할 때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공공사업장 운영시간을 줄이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의 대상에 민간 사업체를 넣고 적용 지역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넓히는 것이다. 환경부는 제철소 등 대기오염물질 자동 측정 장비를 갖춘 민간 사업장 193곳 중 39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나머지 154곳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과는 6월 환경협력센터를 연 뒤 양국 공동연구단이 ‘청천(맑은 하늘) 프로젝트’를 시행해 2020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배출량 저감 목표는 지난해 9월 ‘2022년까지 현재보다 30% 감축’에서 이번에 ‘35∼40% 감축’으로 다소 높였다. 학교 미세먼지 대책은 다음 달 추가로 발표한다.

조건희 becom@donga.com·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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