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아시아나 여승무원들은 근무 중이거나 공항을 이동할 때에는 모자를 안 써도 된다. 다만 신입 승무원 수료식이나 대내외 행사 중에는 써야 한다.
승무원들의 두발 규정도 완화됐다. 승무원들이 많이 하던 이른바 ‘쪽머리’ 외에도 소라(올림)머리, 보브 컷(일종의 단발머리) 등도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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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유연하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결정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모자는 비행기 꼬리를 형상화한 디자인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승무원 복장은 1988년 창립 이후 딱 한번 2003년에 바뀌었다. 지금의 디자인은 2003년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진태옥 씨의 작품이다.
변종국 기자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