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LG생활건강은 네이처컬렉션 강남점에 ‘스마트스토어’를 처음 선보였다. 신촌점과 건대입구점도 최근 스마트스토어로 리뉴얼했다.
강남점은 디지털 이미지를 활용한 매장 디스플레이가 있다. 오늘 화장이 잘됐는지 확인해 보고 화장법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오늘 나의 메이크업’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기기도 있다. 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메이크업 전문가의 역할을 한다.
광고 로드중
LG생활건강은 더마화장품 제품을 육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더마화장품은 피부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의 합성어다. LG생활건강은 2014년 10월 차앤박 화장품으로 알려진 ‘CNP 코스메틱스’를 인수했다. CNP는 제품 기획부터 연구개발까지 피부 전문가의 노하우를 적용하고 임상 테스트를 진행한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말 더마화장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미·주근깨 치료제 도미나크림으로 유명한 피부외용제 전문기업 태극제약의 지분 80%를 인수하기도 했다. 태극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허가 600여 개를 활용해 기능이 개선된 신규 더마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