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지난해 자사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DEVIEW) 2017’에서 일상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로봇 9종을 공개했다. 자율주행 로봇인 ‘어라운드’는 부산 YES24 오프라인 중고서점에서 책 수거 용도로 쓰이며 호평을 받았다. 고객이 읽고 올려놓은 책이 일정 무게에 이르면 직원에게 돌려보낸다. 근력 증강 기술을 응용한 전동 카트 ‘에어카트’는 손잡이에 근력 센서가 붙어 다량의 책을 쉽고 안전하게 나를 수 있게 해준다. 여성이나 어린이도 80kg가량의 무게를 쉽게 옮길 수 있다. 중소 제작업체들도 에어카트를 제작할 수 있도록 올 상반기(1∼6월) 특허와 설계도면 등을 무상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랩스가 주력하는 또 다른 미래기술은 ‘자율주행’이다. 올 하반기(7∼12월) 미국 자동차공학회·도로교통안전국(SAE·NHTSA) 기준 ‘레벨4’ 실현이 목표다. 레벨4는 도로 위 변수에 자율주행시스템이 운전자 개입 없이 스스로 대응하는 단계를 말한다. 개방형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AWAY도 지난해 차량공유 서비스 ‘그린카’를 통해 처음 선보였다. 올해 그린카 3000대에 확대 장착할 예정이다.
광고 로드중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