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박람회 현장에서 첫 선을 보인 터치비 제품들.
빗썸은 키오스크를 4차 산업혁명 시대 핀테크 분야의 유망 서비스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과 상호보완적인 발전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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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현장에서 첫 선을 보인 터치비 제품들.
빗썸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키오스크 설치와 운영에 드는 비용 부담이 상당해 대형 프랜차이즈 위주로 공급이 이뤄졌지만, 빗썸의 키오스크 사업 진출은 소상공인 사업장 운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혜택과 저렴한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빗썸은 키오스크 제품에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자신의 빗썸 계정에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이용해 결제하는 구조다. 궁극적으로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키오스크에 접목시켜 새로운 디지털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일본, 미국, 스위스 등 암호화폐 분야 선도 국가에서는 이미 암호화폐를 이용한 온·오프라인 결제가 활성화되어 있다”며 “결제 네트워크가 확대되면 암호화폐가 단순 투자상품에 머무르지 않고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결제수단으로 그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빗썸은 또 단순한 키오스크 공급을 넘어 지속적인 교류 및 마케팅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 사업 확장 및 상생에도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빗썸 운영사의 키오스크 사업 진출에 프랜차이즈 및 소상공인업계도 반색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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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은 이달 8~11일까지 서울 대치동 세텍에서 열린 ‘2018 서울 카페 & 베이커리 페어’에 참가해 터치비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 기간 동안 5만 명이 넘는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 소상공인 사업주들이 부스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장에서 접수된 키오스크 설치 및 제휴 문의만 500여 건에 달했다. 특히 30, 40대 사업주를 중심으로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는 것이 빗썸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서 터치비 부스를 방문한 국내 유명 커피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최근 높아진 인건비, 임대료 등 때문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맹점주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자 본사 차원에서 키오스크 도입을 결정했다”며 “터치비 상품의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고 시장의 요구사항을 잘 반영한 것 같다. 기존 제품을 교체하거나 신규 매장에 제품을 설치할 때 터치비 제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번 행사에서 터치비 키오스크 도입을 결정한 서울 구로구 착한커피 김희곤 사장은 “최저임금 상승과 인력 수급 불안정 등의 문제로 고민이 많은데 키오스크 기기를 매장에 설치하면 손님이 몰리는 점심시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터치비 제품이 타 업체 제품 대비 사용료가 저렴해 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빗썸은 앞으로 키오스크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사업주와 소비자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키오스크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비즈니스를 확장시킬 계획이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업무제휴를 맺어 소상공인을 위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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