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의원. 동아일보DB
우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간담회 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나도 박 시장의 참모라면 그렇게 조언했을 것”이라며 “새로운 쟁점을 만들지 않고 이대로 가 승리하는 게 선거전략 상 맞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하지만 서울시장 경선은 전체 지방선거 흐름을 끌고 가야 한다. 앞에서 끌고 가주는 우두머리새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이날 무료 공공 와이파이(Wi-Fi)를 서울 전역에 도입하는 공약을 내놨다. 서울시가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기존 이동통신사의 관리를 받지 않고도 서울 전 지역에 무료 와이파이를 도입하는 방식이다. 우 의원은 “현재 서울의 공공 와이파이는 제한적으로 도입돼있는데다 접속망이 복잡하고 서비스의 지역격차도 크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서울 전역에 무료 와이파이가 도입되면 서울시민 1인당 월 평균 1만 원 이상의 통신비가 절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