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단 5일 방북]김여정 왔던 서해 직항로 이용 특사단 ‘공군2호기’로 방북할 듯
5일 평양으로 가는 대북 특별사절단이 이용할 ‘공군 2호기’. 1985년 도입된 40인승 비행기로 주로 국내 이동 시 투입돼 왔다. 페이스북 캡처
정부는 이를 위해 미국 정부에 독자제재 예외 허용을 한 번 더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대통령 행정명령 형식으로 ‘외국인이 이해관계가 있는 항공기는 북한에서 이륙한 지 180일 안에 미국에 착륙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1월 말 마식령스키장 남북 공동훈련을 위해 전세기를 이용한 갈마비행장 이착륙 시에도 미국과 막판 조율을 통해 예외를 인정받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특사단 파견을 통보한 다음 날(2일) 전통문을 통해 북측에 서해 항공로를 이용한다고 연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