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숙소 욕조에서 감염 추정… 류현진 복귀했으나 등판 일정 미정
2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다저스는 선수들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이날 건물과 장비 등을 소독했다”고 보도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바이러스가 묻은 물건이나 감염자를 접촉했을 때 전파된다. 설사, 구토, 발열 증세 등을 동반하며 증세가 약 3일 동안 지속된다.
MLB.com 등 현지 매체는 선수단이 사용한 욕조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선수 및 코칭스태프 등 해당 욕조를 사용한 선수단이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호소했고 그 외에 증세를 호소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훈련에서 빠진 선수들 중 류현진을 비롯해 증세가 가벼운 선수 일부는 2일 복귀했다. 하지만 류현진의 시범경기 첫 등판 일정은 미지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 등 아픈 선수들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