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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블록 장난감 기부”

입력 | 2018-02-28 03:00:00

50억 출연 사회공헌 넥슨재단 설립
김정욱 부사장 재단 이사장 겸임




2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소재 넥슨코리아 사옥에 전시된 블록 장난감 모형. 넥슨이 추진 중인 사회공헌 사업 작은책방,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등을 형상화했다. 넥슨 제공

게임회사 넥슨이 50억 원을 출연해 사회공헌 활동을 벌일 ‘넥슨재단’을 설립한다.

27일 넥슨은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과 블록 장난감 기부 등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넥슨재단은 NXC(넥슨 지주회사), 넥슨코리아 등 넥슨 주요 회사들이 출연해 만들었다.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비영리 재단 설립 인가를 받았다. 재단 슬로건은 ‘from a C·H·I·L·D’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창의성(Creativity), 건강(Health), 정보기술(IT), 학습(Learning), 꿈(Dream) 등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넥슨재단은 우선 연내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현재 재활이 필요한 국내 19세 이하 어린이나 청소년은 전국적으로 약 30만 명(보건복지부·2016년)에 달한다. 하지만 이들에게 재활치료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병원은 전국 4곳에 그친다. 이 중에서도 장애아동들에 대한 장기적인 자활자립을 지원하는 곳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서울 마포구 상암동·2016년 4월 건립)이 유일하다.

제2어린이재활병원은 서울이 아닌 지역에 설립할 계획이다. 넥슨은 건립과 운영을 위해 재단 출연금 외에 추가 비용을 기부할 계획이다. 기존의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및 운영에 든 비용은 총 440억 원 규모로 넥슨이 200억 원을 부담했다.

아울러 블록 장난감 기부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도 추진한다. 넥슨은 별도의 재단 ‘소호임팩트’를 설립해 넥슨재단과 함께 국내외 어린이를 대상으로 블록 기부, 블록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기존 사회공헌 사업도 강화한다. 2004년부터 진행해온 ‘넥슨 작은책방’을 확대하고 2016년부터 실시한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대회를 올해에는 지난해(참가자 4500명)보다 키워 개최할 예정이다.

재단 이사장은 김정욱 커뮤니케이션본부장(부사장)이 겸임한다. 김정욱 이사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과 창의력을 증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사회적 책임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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