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이 모델인 현대홈쇼핑의 새 패션 PB 밀라노스토리. 봄 시즌을 맞은 TV홈쇼핑 업계의 패션 전쟁이 한창이다. 사진제공|현대홈쇼핑
광고 로드중
히트상품 절반이 패션 제품, 매출 효자
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 등 새 PB 경쟁
봄 시즌을 앞두고 TV홈쇼핑 업계의 패션 전쟁이 시작됐다.
홈쇼핑 업체가 자체 개발한 새로운 PB(자체브랜드) 론칭 및 기존 브랜드 라인업 강화에 치중하고 있다. 지난해 TV홈쇼핑의 히트상품 절반이 패션 제품일 정도로 홈쇼핑 매출에서 패션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 부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광고 로드중
현대홈쇼핑도 30∼40대 여성을 겨냥한 새 패션 PB 밀라노스토리를 론칭했다. 실용적이면서 편안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탈리안 스타일과 본질’을 브랜드 콘셉트로 밀라노 몬테 나폴레오네 패션 거리의 편집숍을 표방했다. 방송인 정지영을 모델로 실용적인 멋스러움, 트렌디한 도시적 감성, 절제된 세련미 등 3대 디자인 방향성을 추구했다.
이밖에 CJ오쇼핑은 패션 PB 셀렙숍 에디션과 씨이앤 태용의 봄 시즌 신상품을 선보였다. 기존 수트, 바지에서 올해는 니트, 신발 등으로 아이템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TV홈쇼핑 관계자는 “고객이 찾아오게 하는 경쟁력은 타 홈쇼핑 채널과 차별화되는 브랜드와 상품”이라며 “고품질 소재와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홈쇼핑 자체 패션 브랜드들이 각광받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