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크루즈 여행객이 많지 않아 국내서 출발하는 크루즈를 만나는 일은 흔치 않다. 전 세계 대다수의 크루즈가 유럽, 알래스카, 지중해, 카리브해에서 출발하고 있고 아시아 지역의 크루즈는 싱가포르나 홍콩, 대만을 모항으로 삼고 있다. 비행기를 타고 최소 3시간 이상을 날아가야만 크루즈를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올해 여름은 부산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를 만날 수 있다. 코스타 크루즈에서 운항하는 정통 크루즈 ‘네오로만티카호’를 이용하면 된다.
6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코스타 크루즈는 이탈리아 국적의 선사로 이탈리아 특유의 활발함과 유쾌함이 가득하다. 네오로만티카호는 5만7000t 급의 중소형 크루즈선으로 1993년 처음 건조되었고, 2011년 900만 유로의 비용을 들여 리모델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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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항구도시 후쿠오카: 첫 기항지는 밤이 아름다운 규슈의 중심도시 후쿠오카다. 연 평균기온이 약 16.3도로 1년 내내 온화한 기후라 사계절 언제라도 방문하기 좋은 도시다.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해 쇼핑과 식도락 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바다의 교토, 마이즈루: 교토에서 북쪽으로 90km 정도 떨어진 마이즈루항은 원래 작고 조용한 항구였지만 2012년 이후 크루즈 선박이 정박하게 되면서 바다의 교토라는 슬로건과 함께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1600여 년부터의 역사적인 전투를 재현한 다나베성, 자연에 둘러싸인 오래된 성곽 도시인 후쿠치야마에서 산책을 하다 보면 절로 마음이 평온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옛 일본의 정취가 그대로 담긴 가나자와: 제2의 교토라 불리는 가나자와는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 거리 곳곳에 옛 일본의 정취가 그대로 담긴 도시다. 일본의 고유한 도시 형태인 조카마치(城下·성 아래 지은 마을)로 이루어져 있으며, 3대 정원의 하나인 겐로쿠엔(兼六園)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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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