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제공
드라마 ‘리턴’은 17일 방영된 1, 2회에서 15세 이상 시청가능 등급임에도 지나치게 폭력적인 장면을 많이 방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방송소위는 1, 2회의 시청등급을 19세 이상 관람가로 상향하는 방안도 함께 요구할 예정이다. 법정제재와 등급조정 여부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은 추후 열릴 전체회의에서 결정된다.
리턴은 1, 2회 방송에서 속옷 차림의 여성을 세워둔 채 남성들이 파티를 벌이는 모습과 여성의 머리를 피가 나도록 유리컵으로 내려친 뒤 돈을 던져주며 무마하는 장면 등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을 내보내 시청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방심위에 접수된 민원도 28건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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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는 프로그램 내용이 심의규정을 크게 위반했다고 판단하면 과징금, 정정·수정·중지, 관계자 징계, 경고, 주의 등 법정제재를 결정하고, 위반 정도가 가볍다고 보면 권고나 의견제시 등 행정지도를 한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