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계성초교 후배들의 응원… 손편지-포스터-동영상에 담아
임효준이 모교인 대구 계성초교 재학생들로부터 받은 포스터.
효! 준 선배님의 것
준! 비되셨죠? 평창 겨울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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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후배들의 이 같은 정성은 임효준의 4학년 때 담임교사인 노찬석 씨(47)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임효준은 그해 종별선수권대회 초등부에서 6학년 형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노 씨는 “효준이는 악바리 같은 아이였다. 새벽훈련을 하면서도 교내 학력평가시험에서 입상도 여러 번 할 정도로 수업도 열심히 들었다. 건강하게 운동과 수업을 병행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아이도 쇼트트랙을 시켰었다”고 말했다. 모교 계성초교의 교기(校技)가 빙상 스포츠이기에 임효준의 인기가 굉장하다고.
노 씨는 “TV 광고에 효준이가 나온 모습을 보면 참 뿌듯하다. 어려서부터 간절히 꿈꿔온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생각지도 못한 은사의 ‘선물’에 제자는 깜짝 놀랐다.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만난 임효준은 쑥스러워하면서도 “원하는 성적 꼭 이뤄서 메달 가지고 찾아뵙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릉=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