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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회사 라인 통해 日 가상화폐 사업 진출

입력 | 2018-02-01 03:00:00

‘라인파이낸셜’ 설립 등록 신청
‘라인모바일’ 소프트뱅크 투자 유치




네이버가 자회사 라인(LINE)을 통해 일본에서 가상화폐 사업에 진출한다. 라인이 일본 최대 메신저 서비스 회사라는 점을 활용해 보험과 대출상품 등을 판매하는 신기술 금융업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라인은 자회사 라인파이낸셜을 설립하고 이 법인을 통해 일본 금융청에 가상화폐 교환업자 등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라인파이낸셜은 라인 메신저를 기반으로 가상화폐 교환과 거래소 운영, 대출, 보험 등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가상화폐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에 관한 연구개발을 통해 안전한 금융 거래가 이뤄지게 할 예정이다. 라인파이낸셜의 대표는 이데자와 다케시 현 라인 대표가 겸임한다. 자본금은 50억 엔(약 491억 원) 규모다.

한편 라인은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자회사 라인모바일이 일본의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라인모바일은 일본에서 2016년 9월 설립된 알뜰폰(MVNO) 사업자다.

라인모바일은 제3자 신주발행 방식으로 라인의 주요 주주사인 소프트뱅크에 지분 51%를 넘긴다. 라인모바일은 2017년 1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무선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1.3배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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