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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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가 2010년 안태근 전 검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당시 서 검사가 토로한 피해 내용을 들은 부장검사가 나타났다.
31일 JTBC 보도에 다르면 2010년 서울북부지검 형사부에서 근무했던 서 검사는 성추행 사건 이후 법무부에 근무하던 임은정 검사의 연락을 받고 함께 근무했던 상관들에게 성추행 피해 사실을 알렸다.
당시 피해 사실을 들은 김모 부장검사는 그날을 생생히 기억했다. 그는 "서 검사가 자신을 찾아와 울면서 한 시간 넘게 이야기를 했다. 성추행이 있었던 건 분명해 보였다"라며 "과거 성추행 피해자가 마녀사냥을 당하거나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 경우를 봤던 터라 서 검사에게 문제 제기를 할 지 의사를 물었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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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임은정 검사의 폭로로 서 검사의 성추행 사건을 덮으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 검사와 통화하거나 연락한 사실 없다"라며 "임은정 검사를 불러 질책한 사실이 없다"라고 재차 해명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