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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슈퍼문’·‘블루문’·‘블러드문’ 한꺼번에 ‘둥실’… 개념 총정리!

입력 | 2018-01-31 13:44:00

사진=동아일보DB


31일 밤 ‘슈퍼문(Super moon)’, ‘블루문(Blue moon)’, ‘블러드문(Blood moon)’을 동반한 개기월식 현상이 일어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48분부터 달의 일부분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된다. 이후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은 9시51분 시작돼 10시29분에 최대에 이르고, 11시8분까지 지속된다.

이날 뜨는 달은 좀 더 특별하다. 개기월식으로 달이 붉게 물드는 ‘블러드문’과 함께 ‘슈퍼문’, ‘블루문’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 ‘슈퍼문’, ‘블루문’, ‘블러드문’ 현상이 함께 나타나는 것은 지난 1982년 이후 36년 만이다.


슈퍼문이란 지구와 가장 가까워 평소보다 더 크게 보이는 보름달을 말한다. 일반적인 보름달보다 14%정도 더 크고 30%정도 더 밝다. 슈퍼문은 일반적으로 약 13개월마다 관측된다.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째로 뜨는 보름달을 일컫는다. 약 2~3년에 한 번씩 나타나며, 달의 공전주기(29.5일)가 양력의 한 달(30·31일)보다 짧아 일어난다.

블루문은 실제로 파란색을 띠진 않는다. 그럼에도 블루문으로 불리게 된 것은 과거 서양에선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기이한 현상을 불길한 것으로 여겼기 때문. 이에 따라 ‘우울한’이란 뜻도 있는 블루를 달과 엮어 블루문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진다. 또 고대 영어단어 중 ‘배신하다’라는 뜻을 지닌 ‘belewe’에서 유래됐다는 설도 있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번 개기월식현상이 진행되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에서는 한국천문연구원과 국립과천과학관이 함께 국립과천과학관천체관측소와 주변광장에서 개기월식 관측행사를 연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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