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광고 로드중
바른정당은 31일 딸의 친구인 여중생을 유인해 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6)에게 검찰이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한 것과 관련, “이번 판결이 반인륜적 범죄자는 절대 사회에 돌아올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주는 일벌백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권성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여중생 살인 및 사체 유기로 사회를 경악하게 했던 이영학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대변인은 “사형제도에 대한 찬반 논쟁을 떠나 최근 체조선수 담당의사에게 175년이라는 상징적 선고를 한 미국의 사례에서처럼 사회 안전과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 형이 주어져야 한다”면서 “그동안 우리 사회는 조두순 사건처럼 반인륜 범죄를 저지르고도 ‘주취감형’이라는 괴변으로 피해자보다 가해자를 보호하는 잘못된 전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광고 로드중
앞서 전날 검찰은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성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영학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