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선영(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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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주자 노선영(28·콜핑)이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착오로 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가운데, 노선영은 “스케이트 선수를 그만두라는 뜻밖에 안 된다”고 밝혔다.
25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노선영은 “이제 다 끝났다. 후배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혼자 몰래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선영은 매체에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가) 20일도 안 남았을 때 이렇게 통보하는 것은, 스케이트 선수를 그만두라는 뜻밖에 안 된다. 메달을 따지는 못하더라도, 스스로 납득할 만큼 달리고 싶었다”며 “나는 피해자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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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연맹이 규정을 명확하게 인지했다면, 노선영이 1500m에 집중할 시간이 있었다. 그러나 노선영은 1500m 대신 출전이 확실하다고 믿었던 팀추월 훈련에만 매진했다. 그 결과 20일 올림픽 출전 불가 통보를 받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노선영은 23일 밤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퇴촌하라.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말만 들었다.
그는 “후배들을 여전히 응원하겠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올림픽을 보지 못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