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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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노선영(28)이 고(故) 노진규의 누나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종목에 출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던 노선영은 대한빙상경기연맹(KSU)으로부터 올림픽 출전 불가 통보를 받았다. 팀 추월에 출전하는 선수는 개인 종목 출전권도 획득해야 한다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 때문.
올림픽 도전이 연맹의 정보 부족 탓에 꺾인 노선영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규는 금메달 만들기에 이용당했다. 4년 전 연맹은 메달 후보였던 동생의 통증 호소를 외면한 채 올림픽 메달 만들기에 급급했다”면서 “현재 메달 후보가 아닌 나를 위해선 그 어떤 노력이나 도움도 주지 않는다. 나와 내 동생, 우리 가족의 꿈과 희망을 짓밟고 사과는커녕 책임 회피하기에만 바쁘다”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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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고민했던 노선영은 동생 노진규를 떠올리며 올림픽을 준비해왔다. 노선영은 지난해 10월 언론 인터뷰에서 “마음 잡기까지 힘들었다. 그래도 그렇게 끝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마지막을 멋지게 끝내고 싶었다”면서 “부모님이 용기를 주셨다. 평창올림픽에서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