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은 응원에 달려 있습니다. 코리안서포터즈가 전 세계를 감동시키고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문상주 코리안서포터즈 총재는 전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 겨울올림픽을 맞아 한국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응원을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리안서포터즈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문 총재가 조직한 민간 응원단체다. 2002년 당시 세네갈이 유력 우승후보였던 프랑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을 때 세네갈 응원단으로 참여해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문 총재는 “자국 대표팀과 맞서 싸우는 상대팀이라도 격려하고 응원하는 게 코리안서포터즈의 특징”이라며 “한일 월드컵의 경험을 바탕으로 평창 겨울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8 평창겨울올림픽 기대효과’에 따르면 올림픽 개최로 인한 총생산액 유발 효과는 20조4973억 원에 이른다. 문 총재는 기대한 만큼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려면 올림픽 열기를 끌어올려야 하고 이를 위해선 범국민적 응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총재는 “코리안서포터즈와 함께 겨울스포츠 약체국이나 경기에 진 선수를 격려하고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풍광과 따뜻한 정을 소개하면 된다”며 “응원이 조화롭게 펼쳐지면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고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