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지원 전 대표(동아일보DB)
광고 로드중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이라며 비판 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이라 폄훼 비방한다면 평창올림픽 실패하라고 기도하는 꼴”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국당과 바른정당! 당신들이 모셨던 박근혜는 구속 재판 중이며 MB(이명박 전 대통령)도 명재경각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더욱 오늘 김기춘은 항소심에서 1심보다 많은 4년형, 조윤선은 1심 무죄에서 2년형이 선고됐다”며 “SD(이상득 전 한나라당 의원)는 내일 검찰청 정문에서 기념사진 촬영 예약되어 있다. 오늘이라도 반성하고 사죄해야한다”고 꼬집었다.
광고 로드중
한편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한 야당의 비판과 관련해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한반도엔 일촉즉발의 긴장이 감돌았다. 올림픽 성공은 고사하고 제대로 개최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높았다”며 “문재인정부의 ‘대화를 통한 한반도 위기해소’ 노력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평창올림픽은 한반도 평화를 넘어 동북아, 세계 평화를 앞당길 마중물이 될 것이다. 그래서 평창올림픽은 평화 올림픽”이라면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으며,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평창올림픽 성공의 바람이 차이와 차별을 넘어 평화올림픽으로 가도록 마음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